‘오늘따라 피곤해 보인다?’ 주변으로부터 이런 얘기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거울을 들고 내 얼굴을 보게 된다.

 요즘 들어 부쩍 이런 얘기들을 듣는 이유가 무엇일까?

정말 피곤하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컨디션은 좋은데 주변으로부터 자꾸 피곤해 보인다고 얘기를 듣는 것은 나름의 스트레스이다. 

이렇듯 피곤하고 지쳐 보이는 느낌을 부각하는 얼굴의 특정 부위가 있다면 어느 부위일까?

유독 피곤해 보이는 사람들의 눈 밑을 유심히 살펴보면 상당수의 경우 눈 밑이 그다지 환해 보이지 않는다. 

또한, 그 형태가 사람마다 각양각색이다. 볼록하게 부어 보이는 사람, 눈 밑의 골이 깊게 파인 사람, 

주름이 심해서 피부가 늘어져 있는 사람, 다크 서클이 심한 사람 등등 사람들마다 다양한 형태의 눈 밑을 갖고 있다.

다른 요소들을 배제할 순 없지만, 

그런 눈 밑의 형태를 보이고 있는 사람들이 탄력 있고 주름 없는 눈 밑의 형태를 보이는 사람들에 비해서 좀 더 피곤해 보인다. 

눈 밑 성형이 이미지 성형의 주요 항목이 된 이유이다.

눈 밑 성형이 최근 들어 더욱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이 수술이 피곤해 보이는 이미지를 개선헤 주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수술이기 때문이다. 

잘생긴 외모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이미지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한몫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상담실에서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좀 더 어려 보이는지, 

덜 피곤해 보이는지, 인상이 덜 사나워 보이는지 와 같은 이미지와 관련된 내용이다.

사실 눈 밑 성형을 한다고 해서 남들로부터 예뻐졌다는 부러움을 받기는 힘들다. 오히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에게서 오늘따라 어려 보인다거나 활기차 보인다는 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다. 

수술 여부는 거의 눈치 챌 수 없는데, 전체적 이미지만 살짝 변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눈 밑 성형을 위해 상담을 받다 보면 눈, 코와 같은 부위에 비해 병원마다 접근하는 방법들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수술법도 다양하다. 눈 밑 지방 제거, 눈 밑 지방 재배치, 눈 밑 지방 이식, 필러 등등 각각의 병원들이 내세우는 수술법이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선택을 못하고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눈 밑의 모습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계속 변화하기 마련이어서 단순히 튀어 나온 지방만 빼거나, 들어간 눈물고랑을 필러로 채워 준다고 해서

 해결되는 단순한 구조가 아니다. 때문에, 간단히 눈 밑 지방만 제거하고 6개월 가량은 결과가 만족스럽다가, 

다시 지방이 밀고 나와 재수술을 하러 찾아 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눈 밑의 변화는 피부와 근육, 그리고 눈 밑 지방을 쌓고 있는 격막이 처지면서

 생기는 데에서 기인하는 복합적인 현상이다. 환자별로 모양을 봐 가면서 각각의 원인들을 적절히 해결해 나가는 작업을 해야 비로소 

재발이 적은 젊은 눈 밑의 형태가 완성된다.

결론적으로, 눈 밑이 젊어 보여야 얼굴이 환해 보이고 덜 피곤해 보이며 어려 보인다. 눈 밑의 변화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두운 눈 밑을 밝은 이미지로 바꾸기 위해선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 전 계획을 명확히 한 후, 맞춤형 눈 밑 성형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영근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http://www.hidoc.co.kr/news/interviewncolumn/item/C0000172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