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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밑성형 |
작성일 |
26-10-07 22:51 |
조회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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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피민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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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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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는 2021년 첫 발사에서는 위성모사체를 목표 궤도에 올려놓지 못했지만 2022년 2차, 2023년 3차, 지난해 4차 발사에 잇따라 성공했다. 이번 5차 발사까지 목표 궤도 진입 등 핵심 임무에 성공하면서 단순 누적 기준으로는 다섯 차례 가운데 네 차례, 80%의 성공 기록을 갖게 됐다.
특히 첫 발사의 실패를 극복한 뒤 네 차례 연속 발사체의 핵심 임무를 완수했다는 .에서 의미가 크다. 안재명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성공 사례를 쌓아 나가야 누리호가 얼마나 믿을 만한지를 보여줄 수 있다”고 했다.
문희장 한국항공대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도 반복 발사로 축적한 ‘비행 헤리티지(heritage)’가 향후 상업 발사 시장 진출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비행 헤리티지는 실제 우주 비행에서 발사체가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경험과 기록을 말한다.
◇ 주탑재위성 5기 첫 순차 투입… “수행할 수 있는 임무 넓어져”
이번 5차 발사는 수행해야 할 임무가 이전보다 복잡해졌다. 누리호에는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2~6호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총 15기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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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발사에서 주탑재위성 5기를 목표 궤도에서 차례로 분리하는 임무는 이번이 처음이다.
누리호 5호기는 목표 궤도에 진입한 뒤 초소형군집위성 5기를 모두 정상적으로 분리했다. 초소형군집위성 5기는 목표 고도에 도달한 뒤 수십 초 간격으로 한 기씩 분리됐다. 위성끼리 충돌하지 않도록 분리 과정에서 누리호 상단의 자세를 조정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이후 큐브위성 10기를 두 기씩 약 10초 간격으로 사출하는 절차가 이어졌고, 10기 중 9기가 정상 분리됐다.
오현웅 한국항공대 교수는 최근 위성이 작아지고 여러 기를 묶어 운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여러 위성을 한 번에 발사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주탑재위성 5기를 한꺼번에 궤도에 투입하는 임무는 누리호가 처음 수행하는 기술적 시나리오”라며 “앞으로 누리호로 수행할 수 있는 임무의 폭도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근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이번 임무가 여러 위성을 서로 다른 고도와 궤도에 각각 내려놓는 ‘다중 궤도 투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서로 다른 궤도에 위성을 투입하려면 상단 엔진을 껐다가 다시 켜는 재。화 기술 등을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7일 오전 전남 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제작 넘어 발사 운용까지… 민간 참여 확대
이번 발사의 또 다른 의미는 민간기업의 역할 확대다. 누리호 개발 초기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제작과 조립, 발사운용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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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관련 기술과 경험을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5차 발사에서는 민간기업이 실제 발사 운용을 직접 수행하는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 발사통제센터(LCC) 22개 콘솔 가운데 20개에 체계종합기업 인력 23명이 참여했고, 이 중 18명이 직접 콘솔을 운용했다. 지난해 4차 발사에서는 항우연 연구진이 콘솔을 직접 조작하고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민간 인력이 직접 조작하고 항우연이 관리·감독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안 교수는 “제작은 이미 체계종합기업 중심으로 넘어가고 있고, 4차 발사 이후 발사운용에서 민간의 역할도 더 커지고 있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공공 부문에 축적된 발사체 기술과 노하우가 민간으로 이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 역시 제작 자체보다 실제 발사체를 운용해 본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작과 조립은 이미 기업들이 많이 해온 부분”이라며 “실제로 발사체를 운용해 보는 경험은 향후 민간이 발사체 사업을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간의 역할은 내년 예정된 6차 발사에서 더 커질 예정이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체계종합기업 공장에서 각 단을 조립한 뒤 배로 나로우주센터까지 운송해 전체 발사체를 조립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도 거의 모두 체계종합기업이 운영할 예정이다.
◇ 내년 6차·2028년 7차 발사… 상업화 관건은 신뢰성·가격·수요
정부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을 통해 2028년까지 누리호 반복 발사와 민간 기술이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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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7일 브리핑에서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6차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6차 발사에서는 초소형군집위성 7~11호와 큐브위성 8기를, 2028년 7차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와 큐브위성을 실을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 누리호를 매년 한 차례 이상 발사해 신뢰성을 높이고, 민간이 주도하는 상업 발사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6·7차 발사는 발사체의 신뢰성을 추가로 검증하는 동시에 민간기업이 제작과 조립을 넘어 실제 운용 경험까지 쌓는 과정이다.
전문가들은 누리호가 실제 상업 발사 서비스로 자리 잡으려면 충분한 발사 이력을 확보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발사 수요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오 교수는 “해외 발사체들은 대부분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성공률을 90% 이상으로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발사 비용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성공률 90%라고 말하려고 해도 열 번은 발사해야 한다”며 “성공 사례를 계속 쌓아야 누리호가 얼마나 믿을 만한 발사체인지를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꾸준한 발사 수요를 확보하는 것도 과제다. 문 교수는 “발사 단가를 낮추기 위한 기술 고도화와 생산 공정의 효율화가 우선적인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사 간격이 길어지거나 사업이 중단되면 발사체 제작에 참여하는 수많은 기업이 막대한 비용의 생산 설비와 전문 인력을 유지할 수 없다. 따라서 안정적인 발사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민간 전용 발사장과 상업 발사 허가 기준, 책임보험 등 제도적 기반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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